코웨이(대표 서장원)의 휠체어농구단 ‘블루휠스’가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개막한 KWBL 리그에는 서울 연고의 블루휠스를 비롯해 ‘고양 홀트’, ‘춘천 타이거즈’, ‘제주특별자치도’ 등 6개 팀이 참가했다. 블루휠스는 10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으며 챔피언전에 직행했다.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챔피언전에서 블루휠스는 플레이오프 승자인 춘천 타이거즈와 격돌했다. 1차전에선 71대 69로 역전승을 거뒀으며, 이어진 2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74대 77, 64대 62를 기록해 3전2선승제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영무 감독의 정교한 전술 운영과 김호용·오동석·김상열·곽준성 등 주축 선수들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이번 통합우승으로 블루휠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4월 ‘홀트전국횔체어농구대회’, 6월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까지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명실상부 국내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영무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 팀워크, 투지로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내년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