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HD현대에코비나 공식 출범

HD한국조선해양, 19일 인수 절차 최종 완료

  •  

cnbnews 김응구⁄ 2025.12.20 12:57:47

HD현대에코비나. 사진=HD현대
 

HD현대에코비나가 공식 출범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하고, HD현대에코비나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총 2900억원 규모의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무엇보다 인수 과정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던 베트남 정부의 인센티브 협의와 현지 인·허가 승인 절차 과정에서, 산업통상부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지원으로 신속히 처리되면서 빠른 속도로 완료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현대에코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난 2006년 설립돼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해왔다.

HD현대에코비나의 인수는 HD현대가 추진 중인 조선 부문 사업재편과도 맞닿아 있다. HD현대는 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과 해외 야드 확충, 해외사업 총괄 법인 신설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에코비나를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기지와 아시아 지역의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독립형 탱크는 LNG추진선·LPG운반선·암모니아운반선·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로,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 등에 따라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에코비나의 출범으로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됐다”며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는 항만 크레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HD현대에코비나  HD한국조선해양  두산에너빌리티  항만 크레인  독립형 탱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