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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물랑루즈!’, 3개월간의 여정 마무리

CJ ENM, "글로벌 IP 경쟁력 바탕으로 국내 뮤지컬 시장 지평 넓히며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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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6.02.24 16:12:18

뮤지컬 ‘물랑루즈!’ 공연 장면. 사진=CJ ENM

CJ ENM은 뮤지컬 ‘물랑루즈!’가 3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바즈 루어만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2019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기획, 개발 단계부터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거대한 코끼리와 풍차, 붉은 조명, 그리고 객석 상부까지 장식된 드레이프와 샹들리에를 통해 공연장을 19세기 파리의 세계로 탈바꿈시켰다. 공연장 로비는 실제 파리의 물랑루즈 클럽 라운지를 옮겨놓은 듯한 연출을 선보였다. 사틴의 분장실을 재현한 포토존도 SNS와 현장 관객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객석으로 향하는 길목을 수놓은 대형 샹들리에와 천장까지 이어진 장식도 눈길을 끌었다.

작품의 상징적 요소를 담은 ‘전용 프레임 포토부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더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진행된 ‘씨뮤 산타즈의 선물공장’ 팝업스토어는 뮤지컬 IP(지식재산권)를 일상의 공간으로 확장시키며 개막 전부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바즈 루어만 감독의 세계관을 무대 위로 직조해낸 이 작품은, 세계적인 히트곡 70여 곡으로 빚어낸 넘버를 무대와 유기적으로 결합시켰다.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비극적 운명 앞에서도 ‘진실, 아름다움, 자유, 사랑’을 외친 극 중 사틴과 크리스티안의 세레나데는 삶을 구원하는 사랑의 위대함을 관객에게 전했다.

뮤지컬 ‘물랑루즈!’ 공연 장면. 사진=CJ ENM

2022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은 초연을 빛낸 기존 캐스트와 새로운 캐스트가 조화를 이뤘다. 먼저 크리스티안 역의 홍광호는 “뮤지컬 물랑루즈!를 비로소 완성시켜준 관객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석훈 역시 “극장을 찾아주는 그 선택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매 공연 느끼며 감사했다”고 했으며, 차윤해는 “매 순간이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사틴 역의 김지우는 “사랑이야말로 우리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이자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커다란 에너지라는 것을 관객과 나눌 수 있어 소중했다”고 밝혔다. 정선아 또한 “무대의 막은 잠시 내리지만, 여러분 마음속의 진실, 아름다움, 자유, 사랑을 항상 잊지 말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작품의 여운을 담은 메시지를 남겼다. 여기에 이정열, 이상준, 박민성, 이창용 등 조연진의 열연과 앙상블들의 군무는 매 공연 전석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

뮤지컬 물랑루즈!의 흥행은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역량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작품의 무대는 오리지널 사양의 드레이프 장식과 샹들리에 등을 도입한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제작됐다. 한국 프로덕션의 무대 세트와 노하우는 2022년 초연 이후 일본 공연에 그대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국내 뮤지컬 제작 시스템이 단순한 콘텐츠 수입을 넘어 아시아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제작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딩 마켓’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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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물랑루즈!  뮤지컬  신세계백화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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