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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기 법 칼럼] 눈물 없인 못 듣는 개인 회생과 파산 이야기
(CNB저널 = 고윤기 로펌고우 변호사) 수년 전, 친구에게 속아 보증을 잘못 서서 큰 빚을 지게 된 분을 상담한 적이 있다. 친구를 믿고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을 내어 주었다가, 자신의 예상을 넘는 보증과 채무를 부담하게 된 사례이다. 멀쩡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자신의 인감도장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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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49) 탑산 증미산] 없어진 소요당과 ‘주초위왕’의 헛…
(CNB저널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오늘은 겸재의 그림 소요정(逍遙亭)과 이수정(二水亭)을 따라 발길을 옮긴다. 허준박물관이 있는 구암공원과, 탑산과, 염창동 증미산이다. 전호(前號)에 이미 소개한 공암층탑(孔岩層塔)은 이번에 살펴볼 소요정과 거의 유사하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같은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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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상 칼럼] 검언유착(檢言癒着)
(문화경제 = 문규상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필자가 진주지청에 근무 중이던 1990. 1. 7.부터 한 달 동안 거창지청 검사의 심장 수술로 인하여 파견 근무를 한 바가 있습니다. 당시 거창지청은 단독지청으로 지청장과 검사 1명만 근무하고 있었기에 검사의 유고로 검찰청 전체가 마비 상태에 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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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상 칼럼] 소통에 답 있는데 검사가 말 들어주지 않으면
(문화경제 = 문규상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필자는 초임 검사로 춘천지검에서 2년 6개월이나 근무하다가 1989. 9. 1.자로 두 번째 임지인 당시 마산지방검찰청 진주지청으로 발령을 받고 부임하였습니다.필자가 춘천지검에 근무한 2년 6개월 동안에는 우리 사회에 수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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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48) 궁산 탑산 ③] 그림 속 위치와 실제 위치가 다른 이…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겸재기념관이 자리한 궁산을 떠나 탑산(塔山)으로 간다. 오늘 만나러 가는 그림은 양천팔경첩 속의 소요정(逍遙亭)과 이수정(二水亭), 그리고 경교명승첩 속 공암층탑(孔岩層塔)이다. 한강을 끼고 강 건너 고양(高陽)계를 바라보는 양천현 강변 풍정(風情)들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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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상 칼럼] 현장에 답이 있다
(CNB저널 = 문규상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1989년 3월, 이른 봄 무렵에 강원도 홍천읍에 있는 다방에서 종업원의 과실로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건물이 거의 전소될 정도로 재산 피해가 많아 실화죄로 입건하겠다는 취지의 수사보고가 경찰로부터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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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47) 궁산 탑산 ②] 겸재 작 ‘종해청조’는 공간이동의…
(CNB저널 = 이한성 옛길 답사가) 필자의 친구 어떤 이는 지난 호에 실린 시화상간도를 보고 묻기를, 겸재와 사천이 인왕산 기슭 소나무 아래에서 마주보며 앉아 나눈 이야기를 그린 것이냐고 묻는다. 필자인들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겸재가 사천의 시와 그림을 바꾸어 보자는 제안의 뜻을 살려 그냥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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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46) 양천 궁산 탑산 ①] 올림픽대로가 없애버린 그때 그…
(CNB저널 = 이한성 옛길 답사가) 겸재의 그림을 따라 찾아온 행주산성을 떠나 옛 양천현아(陽川縣衙)가 자리잡았던 강서구 가양동 궁산으로 향한다. 9호선 양천향교역 1번 출구를 나서면 마을 안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직선도로가 끝날 즈음 양천현아지(陽川縣衙址, 사진 1)를 알리는 표지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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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45) 행주산성 ③] 산 권력에 저항한 추강이 낚싯대 드리…
(CNB저널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조선 시대 최고의 별장촌(別莊村) 행주 지역 서쪽을 겸재 그림과 함께 살펴보며 지나왔다. 이제는 동쪽 덕양산(德陽山, 幸州山城)을 돌아보고자 한다. 출발은 귀래정(歸來亭)이 있었을 곳에서 남쪽 강변(곧 杏湖)부터다. 이곳에는 행주산성역사공원이 잘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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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44) 행주산성 ②] 겸재는 웅어 보내고, 척재는 답시 쓰…
(CNB저널 = 이한성 옛길 답사가) 기왕에 행호관어도를 보면서 행주산성 앞 웅어(葦魚) 이야기를 꺼냈으니 웅어 이야기를 조금 더 하고 가려 한다. 동국세시기에서 언급했듯이 웅어 잡이가가장 활발했던 곳은행주산성(幸州山城) 앞 강물이었다. 유역이 넓고,유속이 느려 행호(幸湖)라 불렀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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