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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상, 일상의 패턴에 에너지를 담다
바라볼수록 그 묘한 매력에 빠져드는 작품.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복잡한 미로를 헤쳐 나가듯 그림 속을 헤매고 있다. 마치 기계로 찍어 프린트한 듯 굉장히 세밀한 기법으로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패턴을 작품 속에 그려 넣는 박찬상 작가를 만났다. 그가 그리는 작품 속 하나하나의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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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야생과 문명, 고양이 ‘경계의 미학’을 묘사
느긋한 녀석, 똑똑하고 계획적인 녀석, 야비한 녀석, 야단스럽고 무례한 녀석…. 백인백색의 인간처럼 동물도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여러 동물 가운데 유독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10년 넘게 많은 고양이를 키워가며 그림을 그리는 작가 박은경(마리캣, 37)이 '경계의 존재' 고양이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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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김종훈과 안철수는 似而不同, “제2, 제3의 김종훈 보고…
입춘과 우수가 지나니 봄기운이 비춘다. 개구리도 놀라 겨울잠에서 깨는 경칩도 얼마 남지 않았다. 꽃샘추위만 가시면 완연한 봄이다. 봄이란 이름은 볼 게 많아, 또 보여줄 게 많아 봄인가보다. 그 봄의 꽃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봄마다 피는 꽃은 비슷하지만, 봄을 맞는 사람은 다르다. 세세년년화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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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의 한국 재벌사]금호그룹 편 4화
산이 높으면 그만큼 골도 깊은 법. 계기는 1997년 말에 도래한 외환위기였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의 전환은 재계의 판도변화에 엄청난 동인(動因)으로 작용했다. 당시 대우그룹을 비롯한 다수의 재벌이 좌초되면서 이 과정에서 대형 M&A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대우건설-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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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_ CEO가 갖춰야 할 핵심 경영스킬 (4탄)]소통의 리더십 핵…
IGM 이우창 교수는 “만약 부하직원들을 일류로 만들고 싶다면, 더 이상 티칭하지 말고 코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요즘처럼 리더들의 마음이 무거울 때가 없는 듯하다. 인력감축을 해야 하느냐, 마느냐를 고민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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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기 변호사의 법률산책]“권리금은 못 받는 돈이다”
임차인이 장사를 하기 위해 점포를 얻었습니다. 이 때 권리금 1억을 주었고, 이러한 사실에 대해 점포 소유자가 ‘모든 권리금을 인정함’이라는 문구를 임대차계약서에 기재했습니다. 이 후 장사를 그만둔 임차인이 소유자에게 1억 원의 권리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소유자는 이를 주지 않으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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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함박눈 날리는 코스에서 골프와 인생을…
온통 흰 눈으로 뒤덮인 코스의 설경은 아름답지만 적막하기 그지없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그린 위에는 붉은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며 외롭게 서 있다. 워낙 눈이 많이 쌓여 어디가 그린이고 러프인지 도통 분간할 수 없다. 눈을 돌려 페어웨이 양쪽에 정렬해 서 있는 앙상한 겨울나무들을 바라보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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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삼, 소나무에 비춘 ‘달빛 녹취록’
우리 삶 속 희망과 사랑의 대상으로 자주 등장하는 달을 화면에 녹여내는 작가 이재삼(53)이 우리들 정서의 담겨진 속내를 소나무에 비추어 낸다. 이재삼이 화면에 들여놓은 소나무, 대나무는 달빛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대상일 뿐이다. 달에 대한 감성을 작품의 주요 모티브로 삼게 된 것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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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 기억과 무의식의 재구성
누구나 저마다의 기억 저편 생각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가 있다. 어느 순간 나타나는 무의식적인 행동 그리고 잠을 자는 동안 꿈을 통해서도 잊고 살았던 기억이나 소망 등이 실현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다뤄왔던 기억이나 그림자의 흔적이라는 주제에 무의식이 추가됐어요.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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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KAIST 초유의 정원미달 “프레임 바꿔야 지속가능”…
서남표 KAIST 총장은 올해 나이 일흔 여덟이다. 미국 MIT대 석좌교수 출신으로 2006년 총장으로 부임해 4년 임기를 채우고 연임중이다. 그러나 곧 물러나게 됐다. 엊그제 이 대학 이사회에서 새 총장을 선임했기 때문이다. 최근 학생들의 잇단 자살과 농성, 총장연임 관련 갈등으로 엘리트 과학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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