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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준희 교수의 메디컬 40년 에세이]‘의료계 싸이’ 나올 때 됐다
내가 전공의를 할 때인 1970년대 중, 후반은 우리 의과대학의 도약기로, 외국에서 의학을 공부하신 선생님들이 각 과에 돌아온 시기였다. 우리 소아과도 암을 전공하신 김병수 선생님, 혈액학의 김길영 선생님, 신장학의 김병길 선생님이 돌아오면서 활기를 띄게 됐고 이어서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여중군자 장계향 순례길 스토리텔링 ②]
포항IC에서 영덕·울진 방면으로 7번 국도를 타고 가다 영해사거리에서 창수방면으로 2㎞를 지나 우측을 보면, 병풍처럼 둘러쳐진 뒷산 아래 넓게 자리 잡은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시원스레 펼쳐진 넓은 들 하며, 삼면을 에워싼 산, 남쪽에 가로 놓인 내는 한 눈에 보기에도 이곳이 명당임을 짐작할 수 있…
삼척 파인밸리 CC, 공격 마케팅으로 활성화 현장을 가다
최근 골프장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 크나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적자생존을 떠나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 선상에 골프장들이 설 날이 멀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업계에서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지방 골프장은 이러한 예측이 더 빨리 현실화될 것이라는 긴박감에 모…
심영신, 꽃을 기다리며 치유를 이야기하다
강렬한 색채로 보는 이의 눈길을 끄는 화가 심영신은 씨방을 주요 모티브로 삼아 만개한 꽃이 아닌 생명의 근원을 화면 가득 펼쳐놓는다. 꽃들은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내일의 생명을 잉태하고 사라진다. 혹한의 겨울이 되면 꽃들은 죽어버린 듯 자취를 감추지…
윤혜준 작가, 그리지 않고 긁어낸 ‘마음 속 산수’로의 초대
바쁜 도시생활에 물든 현대인. 언제나 눈에 보이는 건 삭막한 빌딩 숲과 도로마다 길게 줄선 자동차들뿐이다. 최근에는 일도 중요하지만 편안한 휴식과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휴일이면 일상을 뒤로하고 자연풍경을 찾아 떠나는 이들이다. 이들에게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곽훈 작가, 고흐의 매력을 니체 철학으로 그리다
전시장 가득 갈색조의 화면에 다양한 인물의 형태를 띠고 있는 추상화들이 걸려 있다. 특정인을 지칭할 수 없을 정도로 물감에 의해 뭉개지고 흘러내린 형상이다. 이 작품들은 동양의 정신세계를 담아내는 작업으로 미국 화단에서 주목 받는 곽훈(71) 작가가 빈센트 반 고흐를 너무나 좋아해 그…
[한진규 건강 칼럼]기온 떨어지자 ‘가을 잠꼬대’ 늘었다면…
노인성 잠꼬대는 치매나 파킨슨병과 깊은 관계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외래에서 치매가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잠잘 때 잠버릇이 나쁘거나 잠꼬대 같은 것을 많이 한다고 고충을 토로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자면서 심하게 잠꼬대를 하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의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데스크 칼럼]박근혜 과거사 사과…진정성 담긴 후속조치 있어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9월 10일 인혁당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두 개 판결’ 발언 논란으로 과거사 논쟁이 전면에 부상한 지 2주 만인 24일 5·16쿠데타, 유신독재, 인혁당 재건위 사건 등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에 일어났던 그늘진 부분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박…
[이한구의 한국 재벌사 _ 롯데그룹 편 1화]미국 껌 이겨 대박내고 국내…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辛格浩)는 1922년 10월 4일에 경남 울산에서 20여 km나 떨어진 산골 마을인 울주군 삼남면 둔기리 377에서 빈농 신진수(辛鎭洙)의 5남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1929년 4월에 4년제이던 삼동공립보통학교에 입학했다. 1933년 4월에 읍내에 있는 6년제 언양공립보통학교의…
[고윤기 변호사의 만화 법률]할인행사 했다고 대리점 계약 끊겼다면?
A씨는 B사로부터 화장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번 추석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기획하고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본사로부터 “가격할인 행위를 중지하지 않으면 화장품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경고장을 받았습니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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