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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흥행 LG엔솔, 상장 첫날 ‘따상’ 갈까?... 유통 물량 적어 가능성 높다는 의견도

엘지 에너지솔루션 따상...네티즌 “운 좋으면 가능할 수도” Vs “주식시장 모르는 사람들의 헛소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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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창훈⁄ 2022.01.24 10:56:41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19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상담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결과 114조 원이 몰리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장 후 주가 향방에 집중됐다.


연합뉴스는 23일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통 물량이 극히 적고, 수요가 높은 점을 들어 상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27일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은 8.85%로 예측된다. 투자자들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00% 기록 후 상한가)’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는 전제 상장 주식 수 2억 3400만 주 중 최대 주주인 LG화학이 1억 9150만 주(81.84%)를 보유했다. 우리사주조합이 815만 4천 518주(3.48%)로 뒤를 이었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의무확약물량(1천362만9천28주·58.3%)을 제외하면 상장일 거래될 수 있는 주식은 2천71만6천454주로 전체 8.85%이다.

이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했던 대형주 카카오뱅크(22.6%)와 SKIET(15.04%) 등과 비교해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보통 상장일에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이 적다면 매물이 대거 나오지 않기에 주가 상승에 유리할 수 있다. 유통 물량이 적기도 한 데 주식을 사려는 수요층도 탄탄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따상을 기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첫날 ‘따상’을 기록할 시 주가는 공모가 30만원의 160%인 최고 78만 원까지 오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리하면 투자자는 1주당 48만 원의 이익을 얻는다.

반면 따상이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30만원) 기준으로 코스피 3위를 기록한다.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로 몸집이 큰 대형주이다.

이에 더해 최근 증시는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장에 풀었던 돈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이에 따라 투자자의 투자심리도 악화하고 있다. 지난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39pt(0.99%) 내린 2834.29로 장을 마감했다. 2020년 12월29일(2820.51) 이후 1년1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따상이 잘하면 될수도 있지 않느냐?”,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운 좋으면 될 수 있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들이 실제로 된 것을 보면 LG엔솔도 될 수도 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따상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따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대형주다보니 따상은 거의 불가능할 것”, “헛소리다. 어떻게 따상이 가능하냐?”, “대형주에서 따상이 가능하다? 하늘에 별을 딸 수 있다고 해라”, “말이 안된다. 이론적으로 가능할지 몰라도 주식 시장을 모르는 사람들이 따상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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