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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절에 시댁 친정 모이나요?” 게시글에 네티즌 반응

네티즌 “줌으로 한 십여 분 뵈면 될 텐데”... 김부겸 국무총리 “올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 간곡히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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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2.01.24 18:22:07

24일 대구 북구 한 네거리에 '설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 주부들에게 리빙 솔루션을 제공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82 COOK’ 자유게시판에는 설 명절을 앞둔 한 주부의 고민이 올라왔다.

이 주부는 “코로나 시기에도 오지말란 얘기 없었던 시댁인데 안 갈까 해요”라면서도 다른 이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는 글을 올렸다.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안 간다는 쪽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에도 안 모여요. 3년째 각자 가서 인사드리네요”, “명절날 남편과 아이만 보내요. 저는 배달음식으로 세 끼를 먹을 예정입니다”, “저도 재작년 구정부터 안 갔네요. 남편이 올해도 본인만 아이 데리고 인사만 잠깐 갔다가 오겠다고 합니다. 남편 직종이 코로나에 민감한 업종이라 회사차원에서 많이 강조해요. 지속적으로 공문을 보내나 봐요”, “명절 때 오미크론 엄청 나올 거 같아요”, “줌으로 한 십여 분 뵈면 될 텐데” 등 가지 않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가족 전체가 모두 가지는 않지만 남편, 아이 등 가족 대표만 시댁 또는 친정을 방문하겠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설 명절에 시댁, 친정을 방문하겠다는 의견도 제법 나왔다. “대중교통, 식당, 카페, 마트 다 가는데 못 갈 이유가 뭐있나요. 저희는 양쪽 다 갑니다”,“저도 양쪽 다 가요. 가까이 살기도 하고 어차피 종종 보기 때문에... 시댁은 코로나 이후로 다른 친척들, 시아버지 형제들 아무도 안 오고 시부모님+우리가족 요렇게만 모여요 ㅎㅎ 음식도 많이 안 해도 되고 세상 좋네요” 등 음식을 많이 준비하지는 않겠지만 부모님을 뵈러 갈 예정이라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설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담화에서 “정말 송구스럽지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설 연휴에 많은 사람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지난해 추석만 해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수가 38%나 급증한 일을 생생히 기억한다.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태그
설연휴  설연휴 가족모임  설 시댁  설 친정  홍남기 설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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