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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전량 수입 의존하던 ‘클래드 후판’ 상업화 국내 최초 성공

실물 압력용기 제작해 사용 안전성 검증 마쳐…국내 시장 수급 안정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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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2.02.18 11:03:35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클래드 후판 제품 사진. (사진 =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클래드 후판(Clad Plate)’의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클래드 후판의 국내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클래드(Clad)’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하여 각 금속의 장점만을 취하는 접합 기술을 의미한다. 클래드 후판은 주로 화학이나 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하고 이동할 때 쓰이는 고강도·내부식성의 압력용기,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된다. 국내 수요는 연평균 2만 톤 수준이나, 공급 가능한 철강사가 없어 대부분 미국산과 일본산에 의존해 왔다.

동국제강은 후판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붙인 클래드 후판으로 강도와 내식성을 함께 충족함과 동시에, 스테인리스 단독 사용 후판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업화에 앞서, 클래드 후판을 활용한 실물 압력용기(Demo vessel)를 직접 제작하고 강도와 압력 등의 정밀 평가 과정을 거쳐 사용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클래드 후판 상업화를 통해 국내 압력용기 및 라인파이프 제작사들의 강재 수급과 생산 및 납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설비 합리화 및 기술 향상으로 고부가가치 후판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동국제강 클래드 후판으로 직접 제작한 압력용기 모형. (사진 = 동국제강)

 

< 문화경제 윤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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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클래드 후판  압력용기  특수강  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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