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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 스포츠 톱스타들 SNS 통해 분노·절규, 멘체스터시티 진첸코 "푸틴, 가장 고통스럽게 죽길"

축구 스타 진첸코 ·셰프첸코, 올림픽 유도 금메달 리스트 빌로디드 등 우크라이나 스포츠 영웅들, 세계인의 응원에 힘입어 러시아 침공 비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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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재기⁄ 2022.02.25 10:36:17

멘체스터시티의 수비수 올렉산드로 진첸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러시아의 야만적인 행동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려 세계인의 지지를 얻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 명가인 멘체스터시티의 우크라이나 축구선수 올렉산드로 진첸코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SNS에 표출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진첸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시작하자 푸틴 대통령의 사진을 게시하며 공개적인 저격에 나섰다.

 

진첸코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게시물까지 업로드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러시아의 침공에 맞대응했다. 사진 = 올렉산드로 진첸코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물에 진첸코는 "나는 네가 가장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길 바란다"면서 "괴물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첸코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어 우크라이나 언론인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지 않은 러시아인들은 영원히 적으로 간주할 것이다"라는 게시글도 게재했다. 진첸코가 푸틴 대통령에 대해 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진첸코는 자국에 대한 애정을 SNS를 통해 꾸준히 공유해왔다. 지난 23일엔 "문명하된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뒤로 물러선 채 내 뜻을 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많은 이의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의 슈퍼스타도 이 같은 SNS운동에 동참했다. 바로 안드리 셰브첸코다. 지난 2004년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한 인물이다.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슈퍼스타인 안드리 셰브첸코는 조국에 대한 애정과 "힘든 시기지만 모두가 뭉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사진 = 안드리 셰브첸코 인스타그램 

 

셰브첸코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내 조국이다. 나는 늘 내 민족과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겨왔다"면서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많이 겪었고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하나의 국가를 이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의 나라. 이것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힘든 시기지만 우리는 단결해야 하며 단합하면 승리할 것이다"라고 자국민 단결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유도 종목에서 동메달을 석권한 우크라이나의 다리아 빌로디드 역시 24일 SNS를 통해 "오늘 난 키예프(우크라이나 수도)에서 폭발 소리를 들으며 새벽 6시에 눈을 떴다. 매우 무섭고 불안하다"면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왜 무고한 사람들의 삶을 짓밟는가? 전쟁을 중단하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우리는 살고 싶다"라며 먹먹한 심정을 토로했다.

러시아의 침공에 우크라이나 의회는 23일(현지 시각) 비상사태를 선포 예비군 징집에 나섰다. 규모는 3만 6000명으로 추산되며 18세 이상 60세 미만이 대상자다. 또한 민간인들의 총기 소지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자기방어 행동도 허용되는 법안도 통과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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