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종이컵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서 사용된다. 백화점 업계에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 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이 도입한 친환경 종이컵은 국내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Green Shield)’를 사용해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 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한 그린실드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식품 안전성 인증 및 미국 재활용 인증(UL ECVP 2485), 유럽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등을 획득하며 식품 용기로서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검증받았다.
현대백화점은 매년 약 620만 개에 달하던 기존 종이컵을 친환경 종이컵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친환경 종이컵 도입으로 연간 125톤의 폴리에틸렌을 미사용해 매년 약 300톤의 이산화탄소(CO2)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