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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 유튜브 영상 ‘강수연은 왜 숨졌나’ ... 제목 논란 일자 홍혜걸이 한 말

홍혜걸 "제목 무례하게 보일 수...하지만 50세 이상 건강검진 시 꼭 MRA 받을 것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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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창훈⁄ 2022.05.09 10:52:13

8일, 홍혜걸은 자신의 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에 배우 강수연의 사망과 관련된 내용을 영상으로 업로드 했다. 초기 제목이 비판받자, 9일에는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이라는 제목으로 수정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 영상 캡처


배우 강수연이 7일 영면한 가운데 의학 전문기자 방송인 홍혜걸(55)이 고(강수연의 사망에 관한 이야기를 유튜브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었다.

홍혜걸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홍 씨가 고(강수연의 사망 원인을 추측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문제는 영상과 썸네일 속 제목이었다. 영상의 처음 제목은 ‘강수연은 왜 숨졌나’였다. 이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 되자, 팬들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홍 씨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오늘 제가 올린 강수연 씨 사망 원인에 대한 유튜브 영상에 약간의 비판이 있다.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이 문제였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팬들에겐 다소 무례하게 보일 수 있었다. 대중을 상대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은 예민하게 정서를 살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다.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바꿔 올리기로 했다”라며 “이 자리를 빌려 마음 상한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9일 오전, 문제가 된 영상의 제목은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변경됐다.

관련해 팬들은 “처음 제목은 좀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뇌출혈의 원인과 대책을 알리는 게 더 좋다고 느낀다”, “처음에 제목 보고 인상 찡그려졌다.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배우의 죽음을 두고 이목 끌기 하는 제목처럼 보였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좋은 정보 알려줘 감사하다” 등 의견을 남겼다.

앞서 홍혜걸은 영상을 통해 “어제(7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 강수연 씨가 안타깝게 숨졌다”라며 “사흘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결국 별세하고 말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수연이) 혈압이 높았거나, 담배를 피웠거나, 술을 좋아하는지는 모른다. 다만 지금까지 뉴스에 보도된 내용을 중심으로 제가 취재한 내용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확정적인 진실은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혜걸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고(故) 강수연의 뇌출혈이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라는 의견을 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 영상 캡처

홍 씨는 “유족들이 밝힌 (사망) 원인은 뇌출혈이다. 이는 뇌혈관이 터졌다는 의미인데, 이게 왜 한창나이의 배우에게 생겼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 이분의 뇌출혈은 흔히 알고 있는 중풍, 뇌졸중에서생기는 뇌출혈이 아닌 것으로 많은 전문가가 추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 씨는 “강수연 씨 뇌출혈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의학적인 이유는 이분이 쓰러지기 전에 두통을 반나절 이상 앓았다는 거다”라며 “(강 씨가) 두통을 많이 호소했다고 한다. 병원에 빨리 가보자고 얘기를 했는데 (강수연이) ‘그냥 한 번 참아볼게’라며 조금 지체를 했다는 거다. 그게 굉장히 좋지 않았다고 다들 얘기한다. 선행 출혈이 있을 때 빨리 병원에 갔더라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출혈 부위를 막아서 생명을 건질 수 있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 씨는 “나이가 50세가 넘어가면 건강검진을 하는데 추가로 돈이 든다고 하더라도 MRA라는 뇌혈관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라며 “또 내가 과거의 겪었던 두통이 아니고 난생처음 경험하는 두통이 생기면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영상=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

 

(문화경제 양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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