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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부푼 꿈... 비싼 항공료에 울고, 기내 서비스에 짜증

네티즌 “항공권 가격은 올려놓고, 코로나와 관련 없는 것들도 다 줄여놨다”... 9월 중순 공항 주요 시설 정상 운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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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지영⁄ 2022.06.08 12:44:21

코로나19 이후 2년 2개월만에 하늘길 규제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인천공항을 찾는 이용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굳게 닫혀있던 국경이 개방됨에 따라, 팬데믹 이후 축소됐던 국제 항공편 규제가 2년 2개월 만에 전면 해제됐다. 하지만 공항 서비스와 항공료, 기내 서비스가 여전히 해외 여행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하늘길이 열리면서 공항 이용객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인천공항의 체크인 카운터와 편의시설은 모두 50% 이내로 관리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6만~12만 명의 여객 수요가 발생될 경우, 전체 시설 중 △체크인 카운터 80% △편의시설은 70% △보안검색대 및 출입국 시설, 상업시설 60~70%로 운영을 확충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2019년 대비 60%가량의 일일 여객인 12만 명을 넘어서는 시기를 당초 11~12월로 예상했으나, 이른 항공 규제 완화로 공항 주요 시설들이 100% 운영될 시기가 9월 중순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턱 없이 오른 항공요금도 해외 여행을 망설이게 한다. 


지난 7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항공 요금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3배 안팎으로 뛴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많은 동남아 노선의 경우, 3년 전 25~35만 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70~100만 원에 이르고, 뉴욕의 경우 과거 120만 원 내외였비만 현재는 최고 500만 원을 육박했다.

 

관련해 항공업계는 인천공항의 도착편수, 비행금지시간 등 국제선 증편의 주요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항공편 증가로 항공권 가격도 차츰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대한항공의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또다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항공사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면서 소비자가 내야 하는 항공권 총액도 오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가장 큰 문제는 기내 서비스이다. “항공권 가격은 훨씬 올려놓고, 코로나와 관련 없는 것들도 다 줄여놨더라. 식사 전 제공하던 따듯한 물수건 대신 차가운 일회용 물티슈가 제공됐다. 식사에서는 과일이 아예 빠졌으며, 라면에는 반찬이 제공되지 않았다. 또한 기내식으로 양식을 주문했음에도 점심과 저녁 모두 수프가 제공되지 않았고 빵 역시 차가운 모닝빵 한 종류뿐이었다.” 최근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출발하는 대한항공 귀국 편 비행기 프레스티지를 이용한 한 탑승객이 네이버 카페에 올린 글이다.

여러 여행 커뮤니티에서도 대한항공이 국제 항공편 티켓을 비싸게 팔면서도, 서비스 비용은 너무 아끼는 것 아니냐는 비판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항공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들끓자 대한항공 측은 “오클랜드 노선은 코로나로 인해 현지 방역 정책으로 국경 폐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출발 편에 한해 기내식 식재료 공급이 제한되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주류, 음료 등 기내 서비스 물품은 승객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어 여객 운항 정상화에 맞춰 서비스 향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추가 입장을 내놨다.


한편, 지난달 국제선 이용객은 94만 2147명으로, 전달 대비 46% 증가했으며 올 여름휴가철 국제선 이용객은 100만 명을 웃돌 전망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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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해외여행  항공료  여름휴가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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