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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픈에 배달앱 이용 줄어드는 가운데 치킨 브랜드의 자사몰 새롭게 등장

‘BBQ몰’ 론칭 … 치킨 외에 닭발, 편육, 볶음밥 등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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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창훈⁄ 2022.06.08 16:38:02

 

BBQ몰 홈페이지. 사진 = BBQ 제공

코로나19 공포를 벗어나 배달앱 이용 실적이 줄어드는 가운데 치킨 브랜드 '제네시스 BBQ'가 온라인 브랜드몰로 새롭게 활로를 개척하는 양상이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BBQ는 BBQ몰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BBQ몰에서 닭볶음탕과 닭갈비, 삼계탕 등 HMR(Home Meal Replacement) 제품을 판매한다"라고 말했다. BBQ몰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누구나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고 개별 소포장으로 휴대와 보관 편의를 높였다.

BBQ가 사업 다각화에 나선 데는 치킨 시장 포화, 배달 수수료 문제 등 국내 치킨 산업의 미래 불투명성이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정부가 4월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한 후에 한 주 동안(4월 18~24일)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앱을 이용자 숫자는 약 5047만 명을 기록해 전월 동기 대비 11% 줄었다.

국내 치킨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7조 474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치킨집도 늘어났다. 현재 전국의 치킨 브랜드는 470여 개, 치킨집 수는 8만7000여 개로 추산된다. 지난해 매출 1위를 기록한 bhc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20년 29%에서 지난해 27.2%로 감소했다. 교촌도 지난해 매출 5000억원대를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410억원대에 그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선언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치킨 가공에 쓰이는 식용유, 밀가루, 옥수수 등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수입 팜유 가격은 4월에 톤 당 1400달러 선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업계는 '자사몰 운영'이라는 돌파구를 찾고 있다. 기업이 자사몰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면 배달 중개 수수료를 줄일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소비자의 데이터도 수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자료는 향후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때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BBQ 관계자는 “BBQ몰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른 캠핑족과 1인 가구의 간편식 수요 증가에 맞춰 일상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HMR 상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에 특화한 쇼핑몰”이라고 설명했다.

BBQ몰은 고객트렌드에 맞춰 ‘MD추천’ ‘BBQ베스트’ ‘현명한 특가’등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코너를 들어가보면 ‘랭킹순’ ‘신규등록순’ ‘낮은가격순’ ‘상품평 많은순’ ‘판매량순’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BBQ관계자는 “가정이나 식당에서 조리해 먹는 식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도록 품질과 맛으로 증가하는 HMR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구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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