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루 마티뇽 지음 / 한빛비즈 펴냄 / 176쪽 / 1만 9500원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동물과 인간이 함께한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프랑스 작가의 교양 만화다. 저자 카린루 마티뇽은 30년 가까이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를 다뤄온 기자이자 작가다.
늑대는 인간의 적응력을 어떻게 향상시켰으며, 당나귀는 국제화에 어떻게 기여했을까? 말이 없었다면 정복과 제국의 역사가 가능했을까 등 인간의 역사를 동물과의 관계에서 돌아본다. ‘동물의 편에 서서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바라본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동물과 인간이 공유해온 역사적 순간들을 아름답고 풍부한 그림으로 펼쳐낸다.
역사에서 동물이 이처럼 인류에게 기여했다면, 인간은 과연 동물을 위해 무엇을 했고 또 앞으로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하는 질문에도 답을 하고자 하는 만화책으로, 동물권 논의가 크게 확대된 지금 시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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