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내달 1일 등나무문화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을 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생활 속 실천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주최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자치구가 설립한 환경재단인 노원환경재단이 맡는다. 노원에코센터, 노원EZ센터, 중랑천환경센터 등 관내 환경기관과 환경단체, 환경동아리도 함께한다.
개막식은 오후 1시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탄소중립 선언문’을 낭독한다.
부대행사도 열린다. △기후에너지 △생태환경 △자원순환 △바른먹거리 △녹색소비 등 5개 테마에 맞춰 52개 부스를 운영한다.
노원에코센터가 운영하는 ‘탄소발자국 놀이터’, 노원EZ센터가 진행하는 ‘환경사랑 EZ 빙고게임’ 등의 놀이 부스에선 아이들이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흥미를 갖도록 한다. 서울시 유일의 물 환경센터인 중랑천환경센터도 참여해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모습을 체험하도록 한다.
자원순환 부스에선 재활용 화분을 만들어갈 수 있고, 바른먹거리의 ‘나와 지구를 살리는 채식’ 등의 부스에선 식생활로 실천하는 탄소중립 방법을 알려준다.
매년 4~6회씩 진행해온 ‘마·들·장(마을에서 만나는 생태장터)’도 이번 행사와 함께하면서 생태농부들이 직접 키운 친환경 농산물을 선보인다. 부스 테마별로 도장 다섯 가지를 모두 찍은 참여자에겐 절전형 멀티탭을 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후위기 문제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며 “환경 선도 자치구로서 2050 탄소중립을 반드시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