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보건지소를 운영 중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이번엔 상계동 수락산역 부근에 ‘마들보건지소’를 개소했다.
관내 네 번째 보건지소로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922.46㎡ 규모다. 수락산역 인근 행정복합타운 안에 자리하고 있다. 1~3층은 마들보건지소, 4~5층은 노원구치매안심센터가 들어섰다.
1층은 평생건강관리센터다. 만 20세 이상 노원구민이면 대사증후군 검사와 영양·운동·생활습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자는 등록 관리한다.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운동을 제공하는 재활운동실도 있다. 누구나 편히 쉬도록 계단형 북카페 ‘북스텝(Book-step)도 조성했다.
2층은 영양조리교육실이다. 이곳에선 식단관리가 필요한 주민들이 영양사와 함께 음식을 직접 조리해보며 올바른 식습관을 배운다. 건강소모임 활동을 희망하는 구민을 위해 다목적실도 마련했다.
3층은 어린이 건강체험관으로 꾸몄다. 4~7세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올바른 건강 습관을 배우고 실천해본다. △올바른 손씻기 △양치질 △영양 △성교육 △금연 △절주 등 여섯 가지 주제를 게임·체험·퀴즈 방식으로 교육한다.
4~5층의 노원구치매안심센터는 노원구청 5층에 있던 치매안심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이다. 고령화, 치매환자 증가에 맞춰 더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들보건지소는 4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5일에 개소식을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 보건시설의 접근성이 좋지 않았던 상계권역 주민들이 이제부터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받길 바란다”며 “지역 간 균형 있는 공공의료 체계를 갖추기 위해 중계권역 보건지소 건립추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