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지난 6~8월 ‘청정라거-테라’ 유흥채널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하이트진로는 소비자 접점의 마케팅과 각종 지역 축제의 부활이 테라 판매를 견인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성수기의 테라 생맥주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약 64% 증가했으며, 음식점 등의 병맥주 판매량 역시 약 4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생맥주 판매 급증 원인을 올여름 부산·강릉 등 휴양지 프로모션과 전국 각지의 대형 맥주 축제에 참여한 덕분으로 풀이했다. 더불어 술자리 재미를 배가시키는 소비자 접점의 다양한 굿즈 프로모션을 진행한 점도 주효한 것으로 봤다.
테라는 지난 8월 '전주가맥축제' 특별후원사로 참가했으며, 이어 호남 최대 맥주축제인 '2022 비어 페스트 광주'에도 공식후원사로 참여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브랜드 선호도를 더욱 강화하고자 제품의 본질에 집중해 대세감을 더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테라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술자리 굿즈를 더 개발하고, 이종업계 간 컬래버레이션도 계속해서 시도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테라가 지역 축제, 야외활동 등 소비자의 일상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테라의 상징인 녹색병을 강조하고 ‘청정’ 브랜드 콘셉트를 중심으로 대세감을 확대하는 여러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