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롯데마트, 인도네시아에 개발센터 출범하고 한식 레시피 전파

한국 가정 간편식 개발하는 ‘푸드 이노베이션 랩’ 출범

  •  

cnbnews 김금영⁄ 2022.11.07 18:41:58

지난달 14일 인도네시아 파사르 르보에 위치한 FIL 연구실에서 레시피 교육중인 강레오 센터장과 현지 직원들의 모습.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한식 등 가정간편식을 전문 개발하는 푸드 이노베이션 랩(Food Innovation Lab, FIL)을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7월 롯데 유통군이 수립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로운 성장 비전을 위한 그로서리 전략의 일환이다.

FIL은 강레오 요리사가 이끄는 한국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를 본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FIL 출범을 위해 지난 5월 호텔 및 요식업체 출신 전문 쉐프 6명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쉐프 조직이 한국 롯데마트 본사를 찾아 한 달 동안 70여개의 한식 메뉴와 자체 개발 레시피를 교육 받았다.

핫도그, 떡볶이 등 K-분식부터 롯데마트 자체 피자 브랜드인 ‘치즈앤도우’ 피자와 베이커리 ‘풍미소’의 빵 레시피 등 롯데마트의 자체 레시피를 이수했으며, 푸드이노베이션센터만의 특별한 상품 개발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의 FIL에도 적용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신설된 인도네시아의 FIL에서는 해당 교육을 바탕으로 각 카테고리별 전문 쉐프 6명이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조리법을 설계하고, 상품개발자가 이를 제품화할 최적의 협력사를 선정해 전통 한식을 포함한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만의 가정간편식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에는 강레오 센터장이 직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간다리아점을 방문해 FIL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송양현 롯데마트 인니도매사업부문 법인장은 “FIL에서 개발한 우수한 상품들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에서 인정받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 최고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자리매김 해 인도네시아 고객에게 다양한 한식 문화를 알리고 K-푸드 열풍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수준의 인구 대국으로, 특히 인구의 40%를 구성하고 있는 MZ세대가 전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MZ세대 사이에서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 등 K-문화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미디어에 함께 노출된 떡볶이, 양념치킨 등 K-푸드의 인기도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08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첫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재 총 64개(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9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푸드 이노베이션 랩  강레오  가정간편식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