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KF-21 보라매가 항공 우주 전문 매체인 미국의 에비에이션 위크가 진행하는 연례 시상식에서 전투기로는 유일하게 방위산업 부분에서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3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 D.C 국립 건축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KAI의 KF-X 개발 책임자인 차재병 상무(수석 엔지니어)와 이일우 기술고문 그리고 미주법인장인 김경준 실장이 참석했다.
에비에이션 위크는 1916년 미국에서 창간된 항공 우주 전문지다. 올해로 65회를 맞는 에비에이션 위크 연례 시상식은 상업 항공, 우주, 방위산업, 비즈니스 항공 4개 부분으로 나눠진다. 에비에이션 위크 편집장들에 의해 한 해 동안 특별한 성과를 거둔 항공기, 회사, 기관, 개인 등이 시상 대상으로 선정된다.
올해 방위산업 분야 시상자로는 KAI의 KF-21 보라매 외에 미 고등 연구 계획국과 시콜스키사가 공동 개발한 자율형 블랙호크 헬기, 아프간 난민구출 작전을 마무리한 미 공중기동 사령부 등이 꼽혔다. 지난해 방위산업 부분 항공기로는 보잉 오스트레일리아가 만든 로열 윙맨 무인기가 선정된 바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