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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우승 후 정용진 구단주가 우승메달 걸어준 사모님은 누구?

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일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SNS에 선수들로부터 헹가래 받는 모습 올리며 "중독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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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11.09 10:19:30

정용진 구단주가 자신의 SNS에 SSG 랜더스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는 본인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중독돼 내년에도 받고 싶다고 했다.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SSG 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가운데,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9일 오전까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SSG 랜더스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대3으로 이기고 정상을 차지했다.

SK 와이번즈를 인수한 후 2021년 창단한 SSG 랜더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거두며 2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재패했다. 전신인 SK 와이번즈 시절을 포함하면 2018년 우승 이후 4년 만이다.

SSG 랜더스는 한국 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데다, 한국시리즈까지 석권하며 한국 최고임을 증명했다.

SSG 랜더스 김강민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1차전에선 9회말 대타로 나와 극적인 동점 홈런을 쳤고, 이어 5차전에서도 9회말에 나와 대역전극을 만든 끝내기 3점 홈런을 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강민은 40세 1개월 26일로 역대 한국시리즈 최고령 MVP도 기록했다.

정용진 구단주의 SNS에는 우승 메달을 목에 건 한 여성의 사진이 올라왔다. “우승메달 사모님 목에 걸어 드렸습니다”라는 정 구단주의 글로 봤을 때 배우자 한지희 씨로 추측된다.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한편, 이 같은 축제 분위기 속 정용진 구단주의 SNS 역시 몰려드는 팬들로 북적대고 있다.

정용진 구단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굴을 반쯤 가린 한 여성이 우승 메달을 걸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설명의 “우승메달 사모님 목에 걸어 드렸습니다”라는 글로 봤을 때 배우자 한지희 씨로 보인다.

정용진 구단주가 SSG 랜더스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는 모습의 사진도 올라왔다. 그 옆에는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음 중독됬(됐)음”이라고 적었다.

두 사진에는 9일 오전까지 각각 800개 가까운 댓글이 올라오며 SSG 랜더스의 우승을 함께 기뻐했다.

“구단주님, 우승기념 이마트 세일 가시나요”, “이 기분 재용이형한테도 자랑해주시면 안되나요? 내년 한국시리즈는 SSG vs 삼성 보고 싶습니다!”, “부회장님 헹가래 중독되면 허리 나가야 끝나요” 같은 재미있는 댓글들이 달렸다.

또 “사람과 하는 일은 가슴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됩니다.”, “손가락 10개에 반지 다 끼우셔야죠, 올 한해 구단주님 덕분에 행복했습니다”등 진심이 느껴지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정용진 구단주는 이날 헹가래를 받은 후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개인 타이틀을 한 개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홈 관중 1위를 차지했다.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했다. 이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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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정용진  한국시리즈  헹가래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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