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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건축 안전 더 꼼꼼히 살핀다

‘안전살피미단’ 구성으로 공사장 수시점검… ‘건축물 해체 가이드라인’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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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11.10 18:12:35

노원건축안전센터 관계자가 한 건축공사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올 1~ 9월까지 건설업 사망사고 발생 건수는 243건으로, 이 중 143건이 ’떨어짐‘(58.8%) 사고였다.

건축공사의 신축과 철거 현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이 요구되는 요즘,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건축사 6인으로 구성한 ‘안전살피미단’을 운영한다. 이들은 건축공사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최근 사고가 빈발하는 건축물 해체의 가이드라인을 상향한다.

안전살피미단은 먼저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위험요소를 찾아낸다. 건축공사장 내·외부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 공사장 가설울타리 및 가림막의 적정 설치 여부, 무단적치 자재 제거 등 건축공사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더불어 분기별 안전회의를 개최하여 건축공사장과 모범사례 및 문제점을 공유한다.

한편, 노원구는 앞으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성화되면 그에 따른 해체공사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제작·배포한 ‘건축물 해체공사 해체계획서 가이드라인’에 법 개정 내용을 반영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는 지난해 6월 광주 해체공사장 붕괴사고에 따른 국토교통부의 강화된 지침을 적용하고 해체계획서의 모범사례도 넣어 노원구만의 차별화된 기준을 담았다.

노원구는 또 ‘계획 따로 시공 따로’의 폐단을 차단하기 위해 해체공사 시 건축안전센터 전문직 공무원이 공사장 안전관리 여부를 수시 점검키로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건축물 신축공사부터 해체까지 전 과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해 구민이 안심하고 사는 ‘안전도시 노원’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노원구  오승록구청장  건축공사  안전살피미단  건축물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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