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민 35명으로 구성된 ‘주민배심원단’이 민선 8기 마포구 공약사업의 추진 적정성과 이행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구(區)는 2018년 11월 구청장의 선거 공약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추진하고자 ‘서울특별시 마포구청장 공약 관리 규칙’을 제정해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민선 8기 공약 실천계획 수립 과정에서 변경된 사안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심의하고, 아울러 공약 실천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와 개선방안을 구에 제시한다.
구는 지난 11일 △주민배심원단 위촉 △주민배심원단 운영목적 및 역할 교육 △분임 구성 △분임별 안건 선정 등 1차 주민배심원단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25일과 내달 9일 두 차례의 추가 회의를 열어 공약사업 실천계획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주민배심원단이 분임별로 선정한 안건 20건 포함, 37개 공약의 최종 권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만 18세 이상 마포구민을 대상으로 ARS와 전화면접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이후 나이·성별·지역을 고려해 무작위로 35명의 주민배심원단을 최종 선발했다.
민선 8기 구의 37개 공약사업은 △진솔한 공감 소통마포 6개 △언제나 함께 동행마포 9개 △모두의 행복 상생마포 8개 △설렘이 가득 매력마포 9개 △365일 든든 안전마포 등 다섯 가지로 이뤄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선발된 주민배심원단이 우리 마포구의 주민 대표성을 지닌 만큼, 앞으로 민선 8기 공약사업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