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려견 가족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프로그램’으로, 내달 5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자택, 공원 등 대상자가 희망하는 장소에서 일대일로 세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1차에선 반려견의 생활환경과 문제행동 유형을 파악하고, 2·3차에선 문제행동별 교정 실습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교육은 무료이지만 동물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견주의 주소지가 강북구인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29일부터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區)는 선착순 20가구를 접수한 뒤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의 면담을 통해 15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반려동물 가족이 증가하면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반려견주와 반려견이 문제행동 교정으로 교감을 나누고, 더 나아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내달 17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TV동물농장’의 이찬종 소장과 함께하는 반려견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