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2.11.29 10:30:41
서울시 직원 등 관계자들이 택시와 승객을 직접 1:1로 매칭해 질서있고 승차거부 없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말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12월 1일부터 23일까지 매주 목, 금 심야 승차난이 심한 11개 지점에서 승차지원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연말에 심야 택시 공급 부족 및 수요 증가로 심야 승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승차난이 심한 지역에서 시민들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해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승차지원단은 심야할증이 조정되는 12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4주 동안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총 8일에 걸쳐 운영된다.
장소는 ▲강남역 ▲논현동 ▲홍대입구역 ▲종로2가 ▲서울역 동부 및 서부 ▲북창동 ▲용산역 ▲건대입구 ▲수서역 ▲여의도역 등 11개소에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01시 30분까지, 두 시간이다.
택시 승차지원단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인근 지역 임시승차대에서 대기해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면 된다. 또 원활한 택시공급을 위해 임시승차대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에게 건당 최대 1만 5천 원을 지급한다.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00시 30분까지 만 원, 새벽 00시 30분부터 01시 30분까지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1만 5천 원까지 시간대별 차등 지급해 기사를 적극 유인한다.
승차지원단 운영에는 서울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함께 적극 참여해 승차지원단 운영 장소에 효과적인 택시 공급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플랫폼 택시(앱예약) 예약표시등 위반차량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흥가 주변 도로에서의 장기정차 후 방범등 소등 위반 차량 등 일명 '잠자는 택시'를 적극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연말을 맞아 심야 승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승차지원단 운영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현장에서 택시와 승객을 직접 1:1로 매칭할 수 있도록 하여 더 편안한 귀갓길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시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