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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관심많은 김건희 여사, 아크부대 위장복에 “낙타가 좋아하겠다” “사막여우 많죠?” 대화

윤 대통령, 장병들과 다과 나눠 … 김 여사는 여군들과 별도 대화 자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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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1.16 11:06:46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 시간) 현지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 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돼 주둔 중인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아크부대 측은 병사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길리슈트’(사막에서 적이 우리 군을 식별하기 어렵도록 한 위장복)를 착용한 저격수, 수중폭파, 고공강하, 대테러, 폭탄 관련 특수복장을 장착한 장병들을 내세워 대통령 내외와 함께 촬영에 임했다.

촬영 뒤 김 여사는 길리슈트를 입은 장병에게 “덥지 않느냐. 괜찮으시냐”고 물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여름에는, 7월달에는 50도까지 올라가”라고 말했고, 김 여사는 “(길리슈트를) 낙타들이 좋아할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길리슈트 차림의 아크부대 저격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오리발 장비와 함께 한 수중폭파 특수복장을 입은 장병에게 김 여사는 “수중폭파…?”라 물었고, 장병은 “이걸 입고 6m까지 잠수할 수 있습니다”고 대답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게 다 폭탄이야…, 실제 작전에서…, 그리고 빨리 나와야지”라고 말을 이었고 이어 김 여사가 “이거 터뜨려본 적 없죠 아직?”이라고 묻자 장병은 “네,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헬멧과 고글을 장착한 병사를 윤 대통령이 “여기는 공중강하”라고 지목하자 아크부대 관계자는 “4천 미터 높이에서”라고 소개했고 이어 윤 대통령은 “4천 미터면 높은 것은 아니지. 침투해야 할 지역에 정확하게 가서 떨어져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그게 나는 제일 멋있던데. 위에서 내려오는 거”라고 이어갔고 부대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들이지요”라고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크부대의 한 장병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여기 오다보니까 산이 굉장히 많아요. UAE 들어오기 초입하고 그 전에 굉장히 산이 많아. 산악 지형이”라고 말하자 김 여사가 장병에게 “여기 사막여우도 많나요?”라고 묻자 부대 관계자가 “많이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윤 대통령은 “별 걸 다 알아”라고 이어갔고, 김 여사는 “나는 주로 동물 좋아하니까”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아크부대를 찾아간 것은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5년 만이며, 이날 윤 대통령 내외는 병사들과 다과를 함께 했고, 김 여사는 따로 여군들과의 대화 자리를 갖기도 했다.

15일(현지 시간) 아부다비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왼쪽 두 번째)가 여군 숙소에서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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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  길리슈트  저격병  저격수  아크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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