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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서 최대 20% 할인! 한국은?

모델Y 1600만 원 할인, 한국에선 보조금 정책 확정 후 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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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1.30 11:21:21

서울시내 한 건물에서 충전 중인 테슬라 승용차들. 사진=연합뉴스

테슬라가 새해 전기차 가격을 대폭 낮췄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가격을 6.4~19.7% 인하한다고 밝혔다. 할인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모델Y(롱레인지 4륜)이다. 6만5990달러에서 5만2990달러(약 6500만원)으로 내려 1만3000달러(약 1600만 원) 싸진 것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번 테슬라의 가격 이하는 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주문이 급증하고 있으며 테슬라 주가도 지난 27일(현지 시각) 177.90달러로 주간 기준 33% 상승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남의 나라 이야기다.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테슬라 구매 예정자들의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처럼 가격을 내릴 가능성이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관련해 한국의 보조금 정책이 이슈이다. 2023년은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들고 가격 상한, 하한이 조정된다. 예를 들어 보조금 100% 지원의 경우 5500만 원 이하 차량에서 5700만 원 이하 차량으로, 보조금 50% 지원은 8500만 원 이하 차량에서 8000만 원~8400만 원 이하 차량으로 조정된다. 상한선이 줄어든다면 테슬라도 가격 인하를 피할 수 없다.

일부 네티즌들은 평택항에 쌓여있는 재고 차량 사진을 올리며 “재고가 많으면 할인을 해줄 수밖에 없다”며 보조금 정책 확정에 따른 재고 소진 할인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이번 미국 내 테슬라의 가격 이하가 전 세계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의 서막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가격 인하 장기화가 현대차, 기아 등 타 전기차 업체의 가격에도 압박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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