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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4시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 3800원→4800원

신사역에서 용산역까지 1만 원→1만 1400원...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요금도 8년 만에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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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1.31 10:33:21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 1천원 인상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서울역 앞 택시 승강장에서 승객이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2월 1일 오전 4시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3천800원에서 1천 원 인상돼 4천800원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월 1일인 내일 새벽 4시를 기점으로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20% 넘게 오른다. 난방비 상승에 이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요금도 인상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의 물가 체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달 1일 주간(오전 4시∼오후 10시) 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 상승한다. 뿐만 아니라 기본요금을 적용하는 거리도 줄어, 기본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400m 축소된다.

추가 요금이 100원씩 오르는 거리당 요금은 현행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조정되며, 시간 요금도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주간에 신사역에서 용산역까지 약 10km 거리를 이동할 경우 종전 택시비가 만 원이었지만, 2월부터는 1천400원(14%) 늘어난 1만 1400원이 된다.

 

택시요금 조정내용 세부내역. 표=서울시 제공

앞서 심야시간대 택시 요금 부담은 지난해 12월부터 상승한 바 있다. 심야 할증 시간은 2시간 빨라졌고, 밤 11시부터 새벽 2시 할증률은 두 배로 높아졌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당초 0시에서 오전 4시까지였던 택시 심야할증 시간을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2시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택시가 가장 부족한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는 일괄 적용하던 할증률 20% 를 최대 40%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주야간 통합 택시비 인상률은 19.3%다.

 

모범·대형 택시 기본요금 역시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8%) 인상된다. 외국인 관광택시의 구간·대절요금도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000원∼1만원 인상된다.


택시에 이어 8년 만의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의 4월 인상도 예고되고 있다. 서울시는 4월 인상을 목표로 다음 달 10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인상 폭은 300∼400원이 거론되고 있어 대중교통 요금이 1500원~160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 1250원, 시내버스 1200원이다. 300원씩 인상될 경우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으로 오른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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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택시비  버스  대중교통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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