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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대표 되면 국힘 총선에 유-불리?’ 질문에 “불리” 39.3% vs “유리” 20%대

여론조사 꽃의 ‘검찰이 편파-표적 수사?’ 질문에 “맞다”가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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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2.01 11:58:05

김기현(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1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 인사 신년인사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대결에서 김기현, 안철수 두 의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윤핵관’들의 강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기현 당대표가 당선되면 총선에서 국힘에 불리할 것 같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여론조사 꽃이 지난 1월 29~30일(일-월요일)에 1005명(응답률 5.4%, 무선전화 100%)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뜻대로 친윤 지도부가 구성될 경우, 국민의힘 차기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대답은 27.0%에 불과했고, “불리하게 작용할 것” 대답은 39.6%에 달해, 불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1.5배나 많았다.

여론조사 꽃은 유일하게 ARS(녹음된 질문에 답하는 방식)와 전화면접(조사원이 직접 전화해 답변을 듣는 방식. CATI) 조사를 함께 진행하는데, 동일한 질문에 대한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대답은 39.3%로 ARS 결과와 비슷했지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대답은 20.7%로 ARS 결과보다 6.3%포인트나 낮았다.

이는 조사원과 직접 통화하는 방식에서 ‘국힘 총선에 유리하다’고 보는 의견이 더욱 낮았다는 결과다.

김기현 당대표가 될 경우에 대한 ARS(위)와 전화면접(아래) 조사 결과. (사진=유튜브 '김어준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화면 캡처)

전체적으로는 김기현 당대표로 귀결되면 국힘 총선에 불리할 것이라는 대답이 1.5배나 높았지만, 스스로를 국민의힘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로 한정해 보면 결과는 크게 달랐다. ‘불리할 것’이라는 전화면접 응답이 20%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이는 국힘 지지자들은 대개 김기현 당대표의 당선이 총선 유-불리에 별 상관이 없다고 본다는 것이어서, ‘불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일반인과 상당한 차이를 보여줬다.

'편파-표적 수사' 질문에 대한 답변 분포도. 위는 ARS, 아래는 전화면접 응답 결과다. (사진=유튜브 '김어준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화면 캡처)

여론조사 꽃은 또한 ‘검찰이 윤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편파수사-표적수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십니까?’라고 물었는데, ARS 조사에서는 “동의한다”가 61%, “동의하지 않는다”가 34.5%로 큰 차이를 보였다.

동일한 질문에 대한 전화면접 결과는 “동의한다” 49.7% 대 “동의 않는다” 41.7%로, 동의하는 비율이 훨씬 낮았다. 이는 전화면접원과 직접 통화하면서 ‘요즘 검찰이 편파-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자기의견을 솔직히 드러내는 데 주저하는 경향이 있음을 드러낸 결과로 풀이된다.


ARS 조사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편파 수사가 맞다’는 비율이 높았다. 직접통화에서는 60-70대 이상 고령층에서만 ‘편파-표적 수사가 아니다’라는 응답이 더 많았을 뿐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 ‘편파-표적 수사다’가 더 많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태그
여론조사꽃  뉴스공장  김기현  안철수  윤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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