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15일 비어케이에 따르면, 유통채널별로는 할인마트 판매가 77%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때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했지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을 거치면서 할인마트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온라인시장 역시 2021년 대비 42% 성장했다.
비어케이 측은 또 다른 판매량 증가 요인으로 500㎖ 캔 출시를 꼽았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지난해 6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새로운 용량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불어 다이어트 등 헬스 스펙 관리의 일상화로 저당류·저칼로리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330㎖ 기준 65㎉로, 일반 맥주 열량의 절반 수준이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논알콜릭이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선 이미 트렌드로 자리 잡았지만, 한국은 이제 막 시작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칭따오 논알콜릭은 알코올과 칼로리 부담 없이 맥주 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논알콜 시장 성장에 계속해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