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4.21 10:42:16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내달 열리는 ‘레드로드 페스티벌’을 앞두고,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거리전시 ‘함께 만들어가는 거리문화’ 참여자를 모집한다.
마포구는 현재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 쓰며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자 레드로드를 조성 중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경의선숲길부터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지는 약 2㎞ 구간을 홍대 일대의 대표 테마 거리로 만들고 있다.
이 레드로드 조성이 마무리되면 마포구는 5월 13일과 14일 이틀간 레드로드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함께 만들어가는 거리문화’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열린다. 홍대 어울마당로 일대에 참여자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며, 마포구는 여기에 함께할 개인 또는 단체를 26일까지 모집한다. 참여자·단체는 행사 기간에 작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모집 분야는 옛 글씨나 그림을 비롯해 동양화·서양화 등 각종 그림, 캘리그라피, 골동품, 도자기, 분재, 전통공예품, 조각품 등이다. 관련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마포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마포구는 27일 서류심사를 거쳐 분야별로 두 팀씩 선정하고, 최종 결과는 28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는 문화‧관광‧안전‧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마포만의 특화 거리로, 조성이 마무리되면 서울의 새로운 명소이자 외국인들에게 매력 있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레드로드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레드로드 페스티벌’과 ‘함께 만들어가는 거리문화’에 많은 분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