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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상황들 답답했다”는 태양과 응원하는 지드래곤, 소주병 돌리는 승리

태양,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비공개 음감회서 소감 밝혀…지드래곤은 SNS에 사진 올리며 응원…승리 근황은 인플루언서 통해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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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4.26 09:22:54

24일 태양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미니앨범 ‘다운 투 얼스(Down to Earth)’ 발매 기념 비공개 음감회를 가졌다. 사진=더블랙레이블

가수 태양이 같은 그룹 멤버였던 승리가 빅뱅에서 탈퇴했던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끈다.

24일 태양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미니앨범 ‘다운 투 얼스(Down to Earth)’ 발매 기념 비공개 음감회를 가졌다. 이날 태양은 그간의 근황과 공백기 때 느꼈던 감정들을 언급했다.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태양은 ‘자신을 가장 힘들게 했던 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계속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었다”며 “디테일하게 말할 순 없지만, 그 당시 군대에 있어서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웠고 답답했던 시간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태양은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이 답변을 두고 태양을 힘들게 했던 요소 중 하나가 ‘버닝썬 사태’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태양은 2018년 3월 1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같은 해 말 빅뱅 멤버 승리의 클럽 ‘버닝썬 게이트’가 논란이 됐고,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드래곤은 25일 자신의 SNS에 “우리 영배 잘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며 태양 지원사격에 나섰다. 사진=지드래곤 SNS

군사재판을 받은 그는 2021년 8월 1심에서 징역 3년 등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1월 항소심에선 징역 1년 6개월로 형량이 줄었고 같은 해 5월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승리는 국군교도소에서 민간교도소로 옮겨져 형기를 마치고 2월 출소했다.

이어 태양은 “군 전역 후엔 코로나19가 닥치면서 쉽지 않았다”며 “본의 아니게 활동을 할 수 없고, 음악을 만드는 과정들이 순조롭지 않게 된 상황들이 이어지다보니 지치고 힘들었다. 어릴 때부터 계속 음악을 했는데, 어느 순간 멈춰지니까 힘들었다”고 말했다.

태양은 BTS 지민에 이어 블랙핑크 리사 등 후배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는데 관련해선 “후배들이 나를 언급해주고 찾아주고 연락해줘 고맙다. 오히려 활발하게 활동할 때 방송국에서 만나면 바쁘다보니 조금은 딱딱하게 볼 수밖에 없는데 비활동기가 길어지면서 저녁 식사 자리, 프라이빗한 공식석상 등이 마련돼 자연스럽게 친해져 지금의 곡들을 같이 작업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드래곤은 25일 자신의 SNS에 “우리 영배 잘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며 태양 지원사격에 나섰다. 공개된 사진은 그룹 빅뱅으로 함께 활동한 절친 태양의 새 앨범 콘셉트 포토와 음원 리스트였다. 이날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태양의 새 EP 앨범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Seed)’를 응원하기 위해 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드래곤은 트랙 3번 ‘슝!’에서 피처링과 더불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블랙핑크 리사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규모인 마야파다 그룹 2세이자 22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인 그레이스 타히르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당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는데, 여기에 승리가 등장했다. 사진=그레이스 타히르 SNS

이런 태양, 지드래곤과 더불어 승리의 근황도 화제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규모인 마야파다 그룹 2세이자 22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인 그레이스 타히르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당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는데, 여기에 승리가 등장했다.

영상 속 승리는 선글라스를 낀 채 한 손으로는 소주병을 들고 손바닥과 팔꿈치로 병 바닥을 친 뒤 뚜껑을 열고 병목을 치는 시범을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승리는 “이게 전통적인 소주를 섞는 한국 스타일”이라 소개했고, 영상엔 ‘회오리 스타일(Whirlpool style)!’이라는 문구도 함께 적혔다.

영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타히르는 “승리가 이렇게 인기 많은 줄 몰랐다. 승리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다. 부모님은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답하더라. 얘기하는 것도 좋아했다”며 “감옥에 가면 용서 받기 힘들고 주변 사람들도 이를 알게 된다. 한국에서는 사회적 제재가 강력하다”라며 “사람들은 미디어를 보고 (사실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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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승리  지드래곤  리사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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