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세계장미축제, 삼척장미축제, 울산대공원장미축제 등 5월은 장미와 축제의 계절... 한국관광공사 추천 5월 여행지.

노동자의 날,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휴일이 많은 5월은 가족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한 가지, 5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연휴를 이용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기 좋은 전국 장미축제를 소개한다.

곡성세계장미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 사진=@hugh36.5, 대한민국 구석구석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인근에서는 매년 5월,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향연을 이루는 장미 축제가 열린다.

드넓은 섬진강 기차마을을 가득 채운 유럽산 명품 장미의 향에 취해 이색적인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왈츠와 탱고가 펼쳐지는 모습을 보면 잠시 유럽의 파티에 초대된 듯한 느낌까지 들게 한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미정원을 거닐고 나면 추억의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의 윤슬을 감상하러 떠나자. 곡성의 봄이 가진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은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매표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30분, 주말·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여 밤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기에 곡성 여행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다. 또 입장료 중 2,000원 상당은 곡성심청상품권으로 되돌려 주어 가맹점 어느 곳에서나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야간에 방문하면 더 진한 장미 향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드라이브 및 산책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축제는 5월 20(토)부터 29일(월)까지 열린다.

삼척장미축제

삼척장미축제. 사진=@gh_side, 대한민국 구석구석

삼척장미축제는 삼척시 정상동 오십천 일원에 조성된 총 218종 13만 그루 천만 송이의 장미 수량을 가진 삼척 장미공원에서 “천만송이 장미의 꿈을 잇다!”라는 주제로 축제기간동안 문화공연, 체험&이벤트, 전시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한다.

멋있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둘러볼 수 있으며 산책로가 조성되어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장미살롱, 장미왈츠, 장미의 바다, 장미숲 등 4개의 테마 조명과 포토존을 운영한다.

삼척시 정상동 오십천 일원 8만5000㎡ 규모에 조성된 삼척 장미공원에는 총 218종 13만 그루 1천만 송이의 장미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수량을 가진 공원으로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야간에는 장미꽃 군락이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산책로와 포토존을 비롯해 장미터널과 이벤트 가든, 바닥분수, 잔디광장, 맨발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각종 휴양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문화와 휴식, 여가공간이다. 삼척터미널과는 5분 거리에 있고 엑스포공원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울산대공원장미축제

울산대공원장미축제. 사진=@hwang_gsung, 대한민국 구석구석

장미광장, 장미 언덕 등 7가지 테마공원으로 이루어진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국내 최고의 장미원에서 피어나는 아름답고 다양한 3백만송이의 장미 감상과 고품격 공연 프로그램, 시민참여 체험행사 등이 5월 24일부터 5일간 펼쳐진다

예쁜 조명이 설치되어 밤 10시까지 야간 운영하며. 장미원 중간에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아이들과 뛰놀기에 좋다. 동물원도 있으며 연못과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천천히 산책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