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 지음 / 자유문고 펴냄 / 296쪽 / 1만 7000원

분노와 헷갈림 속에서 10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위빠사나 명상을 발견한 뒤 직장을 그만두고 2006년 미얀마로 향하는 수행자의 길로 들어선 저자는 행복을 어떻게 생각하고 경험했을까.

2018년 ‘위빠사나 명상일기’를 펴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위빠사나 명상의 세계를 소개한 필자 영선은 ‘위빠사나 알아차림은 삶을 완전히 바꾸는 힘을 지녔고 그래서 지금 자신은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이번 책을 펴냈다.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런 바람과 인생은 반대로 가기만 하는 듯 고통 은 멈추질 않는다. 흔히 몸이 아파서, 돈이 없어서, 관계가 힘들어서 고통스럽다고 하지만, 저자는 그 모든 고통의 바탕에 마음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마음의 움직임과 실체를 알아차린다면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건 오직 자신뿐이며, 그래서 이 책은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마음 통찰과 지혜를 담았다.

“사람들은 아파하면서도,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생각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저 그렇게 아파하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방법을 찾지 못해 절망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도 스스로를 어쩌지 못하고 고통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며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였으니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순간까지도 아파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그 근원적인 이유는 무엇이고, 고통의 주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해결의 실마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걸까요?”라고 저자는 말을 건다. 그리고 그 해결 방법으로 ‘알아차림 명상’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