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3.05.12 10:56:02
테슬라의 CEO이자 트위터와 보링 컴퍼니의 CEO를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의 새로운 CEO 고용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새로운 CEO는 6주 이내에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머스크는 "트위터에서의 내 역할은 제품,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감독하는 이사회 의장 및 최고기술책임자로 바뀐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이번 발표로 후임 CEO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윌스트리트저널(WSJ)은 NBCUniversal의 광고 책임자인 린다 야카리노가 트위터의 새로운 CEO가 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린다 야카리노는 NBC유니버셜의 광고책임자다. 10년 이상 NBC유니버셜의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찾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광고 지원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의 핵심 일원이었다.
또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야카리노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뒤 무더기 해고 등으로 비판받는 가운데 우군 역할을 했으며, 머스크와 대담을 했고 둘의 대화를 공유한 트윗에서 방종에 가깝다는 비판을 받는 머스크의 지론인 표현의 자유 극대화를 지지하기도 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최고기술자로 남아 진행 중인 트위터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이용자들이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대화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머스크는 "쪽지(DM)의 암호화 기능도 조만간 추가될 것"이라면서 "이 기능은 빠르게 정교해질 것이며, 진정한 기준은 내 머리에 총이 겨눠져도 당신(이용자)의 쪽지를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에펨코리아 등 국내 커뮤니티 네티즌은 "트위터를 살렸네", "트위터 CEO 잘 내려왔다", "CEO 맡으면서 여러 논란이 많았는데, 내려 놓고 기술 개발에 신경쓰자", "트위터에 새로운 기술 도입한다고 하던데, 벌써 기대 되네", "앞으로 테슬라 개발에 더 집중하자", "테슬라에 이어 스페이스X도 함께 집중해야 한다" 등 일론 머스크 CEO 사퇴 관련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