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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 더 늘어날까?… 朝점호~밤9시 시범운영

전 軍의 20% 부대서 7월부터 12월까지… 지금보다 평일 사용시간 4배가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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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5.12 10:51:08

서울 용산역에서 한 군인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군대에서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11일 병사들이 평일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전 군의 약 20%에 해당하는 부대에서 7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병사들은 평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휴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확대 방안이 확정되면 평일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4배 정도 늘어난다.

하지만 경계·당직 근무나 대규모 교육훈련 기간에는 휴대전화 소지를 제한하는 등 임무 수행과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할 방침이며, 제재 기준 역시 강화하는 등의 보완 대책도 실시키로 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6~12월 전체 부대의 5%에서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최소형’. ‘중간형’, ‘자율형’으로 구분해 확대 적용하는 시범운영을 했다. 그 결과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인 중간형이 복무 여건과 부대·병력 관리에 가장 긍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시범운영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자율형이 86%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방부는 현재 휴대전화를 전혀 사용할 수 없는 훈련병들도 7월부터 시범적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각 1시간씩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훈련병의 휴대전화 사용이 심리적 안정과 가족 간 소통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해 군인화 교육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사용하도록 결정했다”는 게 국방부 의견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국방부  병사  휴대전화  군대  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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