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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중앙亞 건설시장 진출 본격 추진

정원주 회장 등 실무진 28~30일 현지 방문… 대통령·국가최고지도자 같은 날 예방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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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5.31 11:25:24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29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를 예방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실무진이 28~30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 중앙아시아 건설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정 회장 등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트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어 아르카닥궁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과 만났다. 이날 정 회장 등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비료공장 건설사업 진행 상황을 논의한 데 이어, 현지에서 진행 중인 신도시 개발 사업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모로코·나이지리아·알제리에서 비료플랜트사업과 관련해 풍부한 경험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시티·인프라·발전 등 여러 분야의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을 통해 함께 지속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31일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측은 비료공장 프로젝트 실행과 관련, 대우건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으며, 고속도로·수처리·담수화·가스 프로젝트 역시 대우건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건설·관리, 신재생 에너지 자원 분야의 추가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으며, 장기적·전략적 경제파트너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협력 분야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해외 업체가 국가최고지도자와 대통령을 같은 날 예방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우로, 대우건설의 현지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원을 확인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가운데)이 29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왼쪽), 샤무함메트 두르딜리예브 아르카닥 신도시 시장과 아르카닥 신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한편, 이번 면담 과정에서 정 회장 등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르카닥(Arkadag) 신도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선 신도시 2단계 사업에 대우건설의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견도 전달받았다. 수도 아쉬하바트 남서쪽 30㎞ 지역의 아르카닥 신도시는 1002만㎡ 부지에 약 6만4000명이 거주할 예정이며, 스마트 신도시로 건설한다. 2019년 착공해 내달 1단계 준공이 예정돼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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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정원주부회장  투르크메니스탄  아르카닥  중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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