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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도로변 민간소유 큰키나무 정비 “반값만 내세요”

작업비용의 50%만 내면 가지치기와 위험수목 정비해줘... 11월까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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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6.14 13:03:51

박강수 마포구청장(앞줄 오른쪽)이 지난해 10월 상암동 인근 도로의 수목 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이달부터 민간이 소유한 큰키나무의 가지치기와 위험 수목 정비를 지원한다. 이른바 ‘도로변 수목관리 지원사업’이다.

지원대상 수목은 폭 20m 이상인 도로와 인접한 큰키나무(다 자란 높이가 4m 이상인 나무)다. 수목 관리책임자가 작업비용의 50%만 내면 전문업체가 가지치기나 위험 수목 정비작업을 대행한다.

신청 희망 수목 관리책임자는 올 11월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원녹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선정 기준에 따라 검토 후 수목 소유자에게 결과를 통보해준다.

△안전에 위해가 되는 곳 △교통표지판·신호등에 저촉한 수목 △상가·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도로의 크기가 큰 곳 순으로 우선순위를 매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시미관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에도 중요한 수목을 아름답고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도로변 수목관리 지원사업에 수목 관리자들의 많은 참여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에 따르면 관내 폭 20m 이상 도로는 총 25개로 연장 길이가 56㎞에 달한다. 차량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경계에는 통신·전기선도 늘어서 있어 태풍·비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큰키나무 정비는 필수다. 그러나 도로변 민간소유의 수목을 개인이 직접 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는 게 구청 측 설명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마포구  박강수구청장  큰키나무  가지치기  위험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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