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값을 내렸으면 좋겠다”며 라면플레이션(라면+인플레이션 합성어)을 지적한 가운데 라면 물가 안정 기획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라면, 맥주, 빵 등 생필품 80여 종을 선정해 20일부터 갓성비(매우 뛰어난 가성비)를 표방하는 ‘GS25 갓세일’(이하 갓세일)에 돌입하며 GS더프레시는 900여종의 상품에 대해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GS리테일은 여름철에 수요가 증가하는 상품, 올 상반기에 잘 팔렸던 상품, 생활필수품 성격의 상품 등을 선정하고 1+1, 2+1 등의 행사를 진행함으로 서민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라면 상품 행사도 진행한다. GS25는 이번 갓세일에 삼양로제불닭납작당면, 삼양열무비빔면5입, 삼양쿠티크트러플파스타 등 인기 라면류를 1+1 증정 행사 상품으로 포함시켰고,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농심라면 12종에 대해 2개 구매 시 1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이밖에 GS25는 여름 휴가철 수요가 많은 수입맥주 11종에 대해 혜택가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GS더프레시는 카스 350ml 1박스, 아이스크림 콘류 11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GS리테일은 김혜자 도시락 등을 통해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가성비 상품과 행사를 진행해 온 만큼 올 여름도 다채로운 물가 안정 행사를 이어가며 소비자에게 만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민주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팀 매니저는 “라면플레이션 등으로 서민물가가 비상인 상황에서 GS리테일이 오프라인 채널을 동원해 꼭 필요한 상품 위주로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며 “GS리테일이 단순 소매점 기능을 넘어 물가 안정 플랫폼으로 조금이나마 지역 사회에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