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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이어 삼양식품도 라면 가격 내린다

삼양라면 등 12개 대표 품목 평균 4.7% 인하…다음달 1일부터 순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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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6.28 09:10:10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라면판매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1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밀 가격이 내린 만큼 라면값도 내려야 한다”며 가격인하를 독려하고 나선 가운데 농심과 삼양식품이 응했다.

삼양식품은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양라면은 5입 멀티 제품 할인점 판매가 기준 3840원에서 3680원으로 4%, 짜짜로니는 4입 멀티 제품 기준 3600원에서 3430원으로 5%, 열무비빔면은 4입 멀티 제품 기준 3400원에서 2880원으로 15% 인하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가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60년 전통의 국민 라면인 삼양라면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제품을 포함한 10여 종의 다양한 품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라면업계 1위인 농심도 다음달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대상인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민라면과 국민스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해 9~10월 (라면값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제 밀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 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 통계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 밀 가격은 t당 227.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19.2달러) 대비 45.6% 하락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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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삼양식품  신라면  삼양라면  새우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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