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6.30 11:08:03
현대건설이 서울 대림동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29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 황준하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와 김준호 노조위원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고용노동부 정병진 서울남부지청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광재 서울광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은 2018년 처음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임직원·협력사·근로자 등 60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설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건설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교육 프로그램의 세분화 △체험시설에 첨단 스마트장비 적용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보건 교육환경을 확보하고자 최근 리뉴얼을 단행했다.
450㎡였던 기존 면적을 850㎡ 규모로 확장한 데 이어 스마트체험기술·건설장비·보건 부문을 특화해 5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마트 XR △장비안전 △응급처치 △건강관리 △밀폐공간 △고소작업 △가설안전 △화재 예방 △작업환경 △전기안전 등 10개 존에서 추락·전도·협착·질식·화재·감전 등 현장 사고 유형에 따른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등 보건교육도 진행한다.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은 ‘스마트 앤드 세이프티(Smart & Safety)’라는 리뉴얼 테마에 맞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스마트 XR존’으로 건설현장을 생생히 구현한 게 특징이다. AR 장비안전, 4D VR큐브, 다중 동시 VR 등으로 현장감을 극대화하며, 특히 HMD(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대형 영상을 즐기는 차세대 영상표시장치)를 활용한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고객사, 현장 근로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건설안전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산업재해 예방과 지역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하는 교육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