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7.03 16:28:14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알코올의 책임 있는 소비를 촉진하고자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라벨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이 디지털 라벨을 지난해 7월부터 유럽 전역에 시범 적용했으며, 2024년까지는 전 세계 모든 페르노리카 그룹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서 판매되는 제품에 QR코드 라벨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디지털 라벨 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아울러 ‘책임음주’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도입했다. 소비자가 제품 후면 라벨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웹페이지로 접속돼 ‘책임음주 가이드라인’ 등 여러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또 현재 병 라벨에 자발적으로 표시하고 있는 임산부 음주 금지 로고에 추가로 음주운전 금지 로고를 부착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비자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2025년까지 주요 제품의 병 후면에 칼로리 정보 등도 표기한다.
페르노리카코리아 인사·대외협력 류화주 전무는 “최근 소비자들은 자신이 소비하는 제품의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를 원하며, 그것이 자신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도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이번 디지털 라벨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제품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