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차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잇따른 해외 주요국 허가 신청 및 신약 개발을 위한 국내외 협업망 확장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안 요소로 인한 회사의 시장가치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33만 3556주, 취득 예정 금액 약 500억 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2023년 7월 6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올해에만 총 130만 5376주, 약 2000억 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며 “자사주 취득과 더불어 파이프라인 확대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총 155만 5883주(2535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현금 배당과 주식 동시 배당 결정 등을 통해 주주가치 환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