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가 후원하고, 신영학 감독이 이끄는 엑스타 레이싱팀이 8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더블 포디엄(레이싱 경주에서 한 팀의 선수 2명이 시상대에 오르는 것)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엑스타 레이싱팀 이창욱 선수는 4라운드 경기 내내 안정된 레이스 운영을 보여줬다. 특히 예선 1위로 결승 최선두 그리드를 선점한 이창욱 선수는 처음부터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폴투윈(출발 그리드의 맨 앞자리에서 출발하여 우승)’을 차지하며 개막전에 이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또 엑스타 레이싱팀 이찬준 선수는 2, 3라운드 연속 우승에 따른 100㎏의 핸디캡 웨이트를 떠안고 6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눈길을 끌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창단 이래 1∼4라운드(1·4라운드 이창욱 선수, 2·3라운드 이찬준 선수)를 모두 석권하며 팀 랭킹포인트 150점을 쌓아 2위 팀과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또한 이찬준 선수와 이창욱 선수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종합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 선수는 “밤의 황제라는 타이틀을 갖게 돼 너무 기쁘다”며 “타이어가 내구력이 좋아 여유 있게 레이스 운영을 할 수 있었고, 남은 레이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을 이끌고 있는 신영학 감독은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4라운드 연속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며 “금호타이어의 앞선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다시 찾아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