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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토화한 장마전선, 12일 밤 한반도 진입 ‘초긴장’

기상청 “올여름 형성된 장마전선 중 가장 강력”… 13일 오전부터 많은 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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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7.12 09:47:39

일본을 휩쓴 장마전선이 12일 밤 한반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에 ‘물 폭탄’을 쏟아부은 장마전선(정체전선)이 12일 밤 한반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비 피해 상습 지역이나 예상 지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예방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 장마전선은 13일 오전 9시쯤 수도권에서 경상도를 관통하며 전국에 많은 비를 퍼붓겠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일본 상공에 비를 퍼부은 장마전선이 이날 한반도로 북상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반도 서쪽에서 다가오는 티베트 고기압도 이날 한반도에 다다르면서, 거대한 두 기단이 만나 강력한 장마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비는 일부 지역에 짧고 굵게 내리는 특징을 보였는데 13일 이후부터는 장마전선이 위치한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장시간 내린다”며 “올여름 형성된 장마전선 가운데 가장 강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현재 북상 중인 장마전선은 일본에 큰 피해를 입혔다. 10일 후쿠오카현 소에다마치의 강수량은 24시간 동안 423㎜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이타현 히타시에선 산사태로 200여 명이 갇혔고, 야마구치현 호후시에선 한 도로가 무너지면서 주민 100여 명이 고립됐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10일 기준 최소 다섯 명이 숨지고 세 명이 실종됐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장마  한반도  기상청  북태평양 고기압  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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