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3.07.13 17:36:08
기상청이 오후 5시 특보를 발표하고 오후 7시부터 특보를 발효한다. 호우주의보에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된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이미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 (13일 17시 현재, 단위: mm)을 보면 남이섬(춘천) 33.0/ 외서(가평) 27.0/ 오남(남양주) 17.5/ 광릉(포천) 11.5/ 대연평(옹진) 10.5/ 경기가평 10.0 등이다. 서울에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성동구의 경우 이날 들어 84㎜가 왔다.
특히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8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사태와 옹벽·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대비해야 한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경계' 단계 산사태위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제주에는 관심 단계 경보가 내려져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중북부내륙·강원중북부산지에 지금부터 14일 오전까지,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호남·경북북부내륙에 밤부터 15일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80㎜씩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만 보면 서해중부해상에서 잘 발달한 비구름대가 재차 유입되면서 오후 6시 전후 인천·경기서해안, 뒤이어 서울에 비가 쏟아지겠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북·경북북부내륙 100~250㎜, 강원동해안·전남·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 50~150㎜, 제주 5~60㎜다.
지역별 비가 많이 내리는 곳 강수량은 충남·전북 40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북·경북북부내륙 300㎜ 이상, 전남 20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우산을 쓰기도 힘들 수 있겠다.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제주산지에는 15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강원산지와 제주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이겠다. 다른 지역에서도 바람의 순간풍속이 시속 55㎞(15㎧)를 넘겠다.
정체전선은 20일까지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리겠다. 정체전선은 15~16일 남부지방, 17일 충청, 18일 경기북부~북한, 19일 호남~충청~강원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되나 예상에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4도와 26도, 인천 23도와 25도, 대전·울산·부산 24도와 27도, 광주·대구 25도와 28도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