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3.07.14 16:30:01
국토교통부가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포스터에 도트 지도를 사용하며 전라남도 광주와 독도의 도트를 빼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14일 온라인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한 네티즌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포스터 이미지를 올렸는데 문제는 우리나라 도트 지도에 전라남도 광주와 독도 도트만 빠진 것. 이 네티즌은 포스터 이미지와 함께 “우리나라 도트에 광주랑 독도 빼놓음. 독도는 잘린 거라 쳐도 광주는 빼박”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서 교수는 “갑자기 제 SNS 디엠으로 많은 연락이 와서 확인해 봤더니, 정말로 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발행했습니다”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외주 업체에 제작을 맡겼는데 디자인 제작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 확인하고 포스터를 수정하여 유관기관에 다시 배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 교수는 국토부의 해명에 대해 “정말이지 이젠 외주 업체 핑계는 절대로 대지 마십시오! 외주 업체에서 실수를 했다면 국토부에서 바로 잡아 공개를 했어야만 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서 교수는 또 “최근까지도 독도에 대한 영토 도발을 해 온 일본에게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한 꼴이 됐다”며 아쉬워 했다.
한편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경관디자인 향상을 이룬 창의적 사례를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구성원들이 우리나라 국토와 도시공간을 아름답고 품격 있게 가꿔가도록 격려하고 권장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대한민국의 국토·도시 및 경관디자인에 세계적인 정책조류를 반영한다. 또 국가 및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토·도시 및 경관 디자인·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