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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GS, 극동유화... 정유주 상승한 이유

미국 긴축 우려 완화...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국내 정유주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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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7.14 17:22:06

14일 주식시장에서는 정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9일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하자 14일 국내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쓰오일(S-Oil)은 전 거래일보다 1.95% 오른 6만7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일보다 2.55% 상승한 6만8천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GS칼텍스 지주사 GS도 장중 전날보다 2.70% 오른 3만8천50원까지 올랐으며 이후 상승 폭을 소폭 반납해 2.43% 상승한 3만7천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밖에 극동유화(1.99%)도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시장의 중앙에너비스(2.38%)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국내 정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4달러(1.50%) 오른 배럴당 7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4월 25일 이후 최고치다.

최근 들어 유가는 미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 여기에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등도 유가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14일 코스피는 미국의 긴축 부담 완화에 1.4% 넘게 상승하며 2,62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7.07포인트(1.43%) 상승한 2,628.30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4포인트(0.63%) 높은 2,607.47에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887억 원, 7천750억 원을 순매수해 4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1천3천3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하자 이달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불안감이 잦아든 영향으로 보인다.

연준의 대표적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사임한 것도 통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부담을 덜어냈다.

앞선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4.7% 이상 뛴 데 따라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2.09%), SK하이닉스(3.42%)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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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주  에쓰오일  GS  극동유화  기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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