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다시 들썩이는 우크라이나 재건 주...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까지 합세

삼부토건, 현대코퍼레이션, HD현대건설기계, 국보 꾸준히 우상향 중...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뢰탐지 사족로봇 기대

  •  

cnbnews 안용호⁄ 2023.07.18 09:55:18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소피아 성당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안전 장비 지원 등 군수물자 지원 확대를 약속하자 국내 재건주들이 다시 강세다.

17일 대표적인 우크라이나 재건 주로 꼽히는 삼부토건은 5010원으로 마감했는데 5월 중순 1000원대에 비해 무려 5배가 올랐다. 현대코퍼레이션도 17일 25000원으로 마감했다. 5월 중순 이 주식의 주가는 19000원대였다. HD현대건설기계도 17일 81800원으로 마감했다. 5월 중순엔 6만 원대였다. 국보는 17일 7천 원으로 마감했다. 5월 중순 이 주식의 가격은 500원 대 중반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11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이니셔티브는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 △군수지원 확대 △식량·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 △인도적 안전 장비 지원 확대 △재정 지원 확대 △우크라이나 아동 심리 치료 지원 △경제협력기금(EDCF) 및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교육 프로그램 지원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 설립 등 9가지다.

한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뢰 탐지기 등 장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뢰 탐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족보행 로봇을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17일 전일 대비 7천 원 오른 98400원으로 마감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야지의 험로 및 장애물 구간에서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고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한 사족보행 로봇을 지난해 6월부터 정부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팔을 탑재한 사족보행 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지뢰와 같은 위험물 탐지, 지하 시설 내 감시 및 진단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족 로봇의 통합운동제어 기술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사족보행 로봇에 지뢰 탐지 기능을 갖춘 로봇팔을 탑재해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며 “필요시 지뢰 탐지 목적의 사족보행 로봇을 대량 공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윤희근 경찰청장, 박성주 미래치안정책국장 등 경찰청 주요 인사들이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해 회사 경영진과 로봇 기술의 치안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로봇팔을 탑재한 사족보행 로봇을 공식적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바르샤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하면서 “지뢰 탐지기·제거기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수요가 절박하리만큼 커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지원할 품목을 선별하는 실무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은 금속탐지기를 보유한 채 눈에 잘 띄지 않고 예측 불가한 험지 환경에서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상대적으로 거대하고 소음이 크며 쉽게 눈에 띄어 공격당하기 쉬운 장비인 장갑차보다 우크라이나 지뢰 탐지 및 제거 업무 수행에 사족보행 로봇이 훨씬 적합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뿐만 아니라 로봇팔과 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기술까지 사용자 맞춤형으로 자체개발해 공급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로봇산업의 첫 투자처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낙점하기도 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삼부토건  국보  현대코퍼레이션  HD현대건설기계  재건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