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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권투선수 출신 美 작가 오스틴 리 국내 첫 개인전

디지털 기술 접목한 회화, 조각, 영상 및 최초 공개 신작 등 총 50여 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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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7.25 11:33:23

‘오스틴 리: 패싱 타임(Austin Lee: PASSING TIME)’전 포스터. 사진=롯데뮤지엄

“오스틴 리는 어떠한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다. 그가 아티스트가 되기 전 권투선수였던 것처럼 말이다.” -무라카미 다카시

롯데뮤지엄이 ‘오스틴 리: 패싱 타임(Austin Lee: PASSING TIME)’전을 9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전시 개최에 앞서 얼리버드 티켓은 26일 10시부터 판매한다.

198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생한 오스틴 리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같은 확장현실(XR) 기술을 기존 회화와 접목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작가는 기존 회화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시각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동시대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회화, 조각, 영상 등 주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작가의 상상력을 구현한 신작이 대거 출품된다.

이번 전시는 오스틴 리가 깊게 성찰한 시간 속 감정의 변화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롯데뮤지엄 측은 “인간 내면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한편의 동화와 같이 순수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간이 끝없이 흘러가는 가운데, 관람객은 하나의 거대한 시계가 된 전시장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감정들이 뒤엉킨 시간 여행에서 스스럼없이 흘러간 우리의 순간들과 감정들을 다시 바라보면서 마음의 이정표를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가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타일러 미술대학에서 페인팅을 전공하면서 스탠리 휘트니, 도나 넬슨 등 미국 주요 아티스트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이후 뉴욕으로 건너가 2013년 예일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 뉴욕 포스트마스터즈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2016년 세계적인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가 기획한 ‘주타포즈 x 수퍼플랫’전에 참여했다. 2017년엔 도쿄 카이카이 키키 갤러리에서 일본 내 첫 개인전을 가졌다.

미국 뉴욕과 터키 이스탄불,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밀라노 등 세계 여러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2022년 베이징 엠 우즈 뮤지엄 전시에 이어 올해 롯데뮤지엄에서 한국 첫 개인전을 가진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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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오스틴 리  무라카미 다카시  전시  얼리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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